한세실업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긍정적 수출 여건에 힘입어 한동안 실적이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15일 한세실업 목표주가를 4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한세실업 주가는 14일 2만5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세실업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및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의류수출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유 연구원은 “한세실업은 올해 3분기까지 실적 전망이 밝다”며 “미국의 소비 부진 우려 속에서도 우호적 수출 환경이 긍정적 요인”이라고 바라봤다.
한세실업은 올해 1분기에 미국 달러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주량이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 연구원은 “수주와 재고확대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고 파악했다.
달러가 강세를 보인다는 점도 한세실업에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유 연구원은 “환율 여건도 우호적이라 원가율 상승 부담 속에서도 매출 확대 및 판관비 개선이 예상된다”며 “한세실업의 실적 개선 기대감은 3분기까지 유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세실업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180억 원, 영업이익 125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4.4%, 영업이익은 18.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