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이 빅딜의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나 1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넘는 실적을 내놓았다.
한화테크윈은 2일 1분기에 매출 6426억 원, 영업이익 317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71%, 영업이익은 208.0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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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철교 한화테크윈 사장과 신현우 한화테크윈 부사장. |
한화테크윈은 지난해 4분기에 영업손실 147억 원을 봤는데 1분기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환율과 구조조정 효과 등이 실적개선의 원인으로 꼽힌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지분을 매각한 대금이 영업외손익에 반영돼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도 크게 늘었다.
한화테크윈은 1분기에 세전이익 2527억 원, 당기순이익 1962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6.79%, 975.61% 증가했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한화테크윈은 최대주주 변경의 영향이 마무리됐고 방산 및 파워사업과 신사업 투자로 점진적인 안정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화테크윈 주가는 이날 직전 거래일보다 4.32% 오른 4만3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1%가량 하락하며 약세를 나타냈으나 실적호조 소식에 반등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