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9일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23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삼성전기 주가는 8일 16만7천 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박 연구원은 “기판사업부는 2022년에 삼성전기 전체의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 것”이라며 “컴포넌트 사업부, 광학솔루션 사업부 역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기는 2022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4140억 원, 영업이익 1조702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17.8% 늘어나는 것이다.
기판사업부는 2022년 영업이익 406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보다 73% 늘어나며 전체 실적 확대를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기판사업은 우호적 업황에 따른 판매 가격 상승, 수요 지속에 따른 공급 증가 수혜, 저수익 사업 정리 효과 등이 반영되며 삼성전기 실적 확대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컴포턴트사업은 하반기로 가며 5G(세대)통신, 전장 등 고부가제품 비중이 늘며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광학솔루션사업부 역시 주요 고객사의 프래그십 매출 증가 및 중저가 모델의 메인카메라 성능 향상 등으로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산업과 관련된 우려가 반영되고 있지만 기판을 중심으로 한 실적 전망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