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삼성전자의 미니LED 기반의 TV 판매가 증가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반도체는 고객사인 삼성전자에 미니LED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서울반도체 목표주가를 2만1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4일 서울반도체 주가는 1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반도체는 일반조명, 정보기술(IT), 자동차, 자외선(UV) 등 광범위한 분야에 적용되는 LED제품을 연구개발하고 생산·판매하는 종합LED기업이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 '네오QLED TV’ 제품에 사용되는 LED 공급을 독점하고 있는 서울반도체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네오QLED TV는 미니LED를 적용한 삼성전자 최고급(하이엔드) 라인업 TV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LG디스플레이와 패널 공급 협상을 진행하다가 결렬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고려해 앞으로 미니LED 기반 TV 판매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3월 출시된 네오QLED TV는 연간 300만 대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 판매량은 100~150만 대 수준으로 부진했다. 높은 소비자 가격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박 연구원은 “LCD 패널 가격이 지난해 3월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합리적 가격에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며 “올해 출하량은 300~350만 대 수준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자연히 서울반도체의 미니LED 공급도 더욱 확대될 공산이 크다.
서울반도체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458억 원, 영업이익 97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15.4% 각각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