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폴란드에 건설한 배터리 분리막 신공장 가동을 위한 승인이 늦어지면서 실적 개선 시기가 올해 하반기까지 미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사장. |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 목표주가를 기존 19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4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 주가는 11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분리막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정 연구원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폴란드 공장 신규 건설에도 공장 가동을 위한 승인이 지연됐고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에 영향을 받아 2021년 4분기 출하량이 직전 분기보다 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2021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 1534억 원, 영업손실 290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산됐다. 2020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3% 늘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추정된다.
정 연구원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2022년 하반기에 들어서야 중국 IT 수요의 점진적 회복과 주요 배터리 제조기업들의 신규 공장 가동 효과에 힘입어 분리막 판매를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2년 연간 분리막 출하량은 2021년과 비교해 약 47% 늘어난 9억㎡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2022년 연결기준 매출 8571억 원, 영업이익 145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6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