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시회관계망서비스(SNS)를 운영하는 메타의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20%대 하락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한 데 더해 1분기 실적 전망 역시 밝지 않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 미국 캘리포니아 멘로파크의 메타(옛 페이스북) 본사 앞에 설치된 간판. <연합뉴스> |
2일(현지시각) 메타는 뉴욕증시 정규 거래 마감 이후 2021년 4분기 실적과 연간 실적을 발표했고 1분기 실적 전망치도내놨다.
메타의 2021년 4분기 순이익은 102억8500만 달러로 2020년 4분기와 비교해 8% 감소했다.
주당순이익은 3.67달러로 1년 전 3.88달러보다 5% 줄었고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3.84달러에도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메타의 1분기 실적 역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메타는 2022년 1분 매출 범위를 270억∼290억 달러로 내다봤다. 지난해 1분기를 기준으로 3~11% 증가하는 것이지만 월가의 전망치인 301억5천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이날 메타의 주가는 전날보다 1.25%(4달러) 오른 323달러로 장을 마감했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무려 22.89%(73.95%) 떨어져 249.05달러에 거래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