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력망 보급 로드맵이 실행되면 LS일렉트릭이 중장기적으로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 구자균 LS일렉트릭 대표이사 회장.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일 LS일렉트릭 목표주가 7만7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월28일 LS일렉트릭 주가는 4만88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유 연구원은 “정부가 2030년까지 78조 원 규모로 전력망 보강 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LS일렉트릭이 중장기적 수혜를 입을 수 있다”며 “기존 재생에너지 정책은 발전설비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지만 앞으로는 안정적 운영을 위해 전력인프라에 선제적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2월29일 전력계통 혁신 간담회를 열고 올해 상반기까지 전령망 보급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전력망 보강에 모두 78조 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LS일릭트릭의 2021년 4분기 실적도 양호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유 연구원은 “2021년 4분기에 신재생을 제외한 LS일렉트릭의 전 부문이 성장했다”며 “전력기기, 전력인프라는 수익성이 개선됐으며 자동화부문은 배터리 및 자동차 업체에 판매하는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LS일렉트릭의 신재생부문은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매출 감소로 2021년 4분기에 실적이 부진했지만 적자가 축소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