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2022-01-27 11: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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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기업 웨이브릿지가 리보 대응 프로젝트를 완료해 금융 파생상품 평가에 관한 능력을 보였다.
웨이브릿지는 하나은행의 '시장리스크 리보(런던 은행 간 금리) 대응 개발 및 패키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 웨이브릿지는 하나은행의 '시장리스크 리보(런던 은행 간 금리) 대응 개발 및 패키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웨이브릿지>
리보는 런던 금융시장의 글로벌 대형 은행들이 단기자금 대출과 파생 금융 등의 거래 과정에서 적용하는 금리다. 전세계 금융시장에서 기준 지표 역할을 해왔다.
리보 공시는 지난해 12월31일을 끝으로 중단됐다.
앞서 하나은행은 새로운 금리 적용에 따른 시장리스크 관리를 위해 지난해 8월 웨이브릿지를 리보 대응 프로젝트의 주 사업자로 선정했다.
웨이브릿지는 하나은행 프로젝트를 통해 리보 고시 중단을 포함한 △금융 파생상품 평가 △시 장 리스크 측정 및 차이 원인 분석 △시장 리스크 요건 정의 및 결과 분석 등의 업무를 수행하였다.
웨이브릿지는 하나은행의 바젤Ⅲ 시장리스크 규제체계(FRTB) 구축 프로젝트 컨소시엄에도 참여하고 있다.
오종욱 웨이브릿지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 완료로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데이터를 다각적으로 분석해 금융 파생상품 평가에 관한 웨이브릿지의 능력을 증명했다"며 "아직 주요 은행에 비해 리보 고시 중단에 관한 준비가 미흡한 지방은행, 보험사, 증권사 등에도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