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수동 디타워 서울포레스트을 대상으로 진행된 추가 안전진단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DL이앤씨는 디타워 서울포레스트 건물의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학계 전문가들이 공식적으로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DL이앤씨는 디타워 서울포레스트 일부층에서 발생한 진동현상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주요 층별로 정밀계측기를 설치하고 23일까지 재실험을 실시했다.
실험결과 디타워 서울포레스트는 20일 발생한 진동보다 약 60배 이상 강한 진동에도 안전이 확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에 참여한 유은종 한양대학교 교수는 진동 발생 원인을 두고 “설계와 시공 과정에서 문제점은 찾을 수 없었다”며 “건물의 여러 층에서 발생한 복합적 충격이나 건물 내부 사람들의 반복적 동작으로 바닥이 미세하기 떨리는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DL이앤씨는 유리창이 깨진 것이나 누수 현상을 놓고 이번 진동과 관계없이 입주 후 사용과정에서 나타난 문제라고 설명했다.
DL이앤씨는 진동현상이 건물의 안전에는 영향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으나 입주 직원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진동을 줄일 수 있는 기술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앞서 20일 디타워 서울포레스트 건물이 위아래로 흔들리고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되며 입주 직원들 사이에 불안감이 확산됐다.
DL이앤씨는 21일 긴급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진동과 건물의 안전성에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으나 보다 정확한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23일까지 정밀 실험을 실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