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과 만성질환 치료제 제품군 다변화로 2022년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대원제약 주식 매수의견 유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과 제품군 다변화” 

▲ 백승열 대원제약 대표이사 부회장.


김형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대원제약의 목표주가 2만2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20일 대원제약 주가는 1만5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대원제약은 고지혈증 치료제 티지페논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며 “호흡기 질환 제품 매출 감소를 만성질환 제품으로 다변화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대원제약은 티지페논의 임상2상 시험을 국내 병원 4곳에서 올해 2월 말 시작해 8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을 세웠다.

김 연구원은 “티지페논은 국내에서 이미 고지혈증 치료제로 판매되고 있는 의약품으로 안전성을 이미 입증했다”며 “임상2상 시험을 통해 유효성만 입증된다면 낮은 가격의 코로나19 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원제약은 2021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88억 원, 영업이익 21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2020년 4분기보다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14% 증가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대원제약은 호흡기 질환 의약품에 강한 중형 제약사였지만 코로나19로 2020년 제품매출 감소를 겪었다”며 “고혈압, 당뇨, 관절염 등 만성질환 치료제 제품군을 늘리는 등 사업구조를 바꾼 점이 장기 안정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원제약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811억 원, 영업이익 26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12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