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메타버스와 NFT(대체불가토큰)사업을 준비하고 있어 성장성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됐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20일 SM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기존 9만5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19일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6만6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 연구원은 “SM엔터테인먼트는 메타버스와 NFT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관련 사업 성과가 구체화되면 추가적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3일 가상 국가 ‘뮤직 네이션 SM타운’의 시민권을 부여하는 디지털 여권 '메타-패스포트'를 출시했다.
이는 메타버스 관련 사업으로 향후 SM엔터테인먼트의 성장 동력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소속 아티스트들의 성과 확대 기조도 뚜렷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데뷔 6년째를 맞는 남자아이돌 그룹 NCT도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에스파와 슈퍼주니어, EXO도 팬덤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의 2021년 4분기 국내 앨범 판매량은 432만 장이다. 2021년 3분기 판매량 377만 장보다 15%가량, 2020년 4분기 판매량 361만 장보다 20%가량 증가했다.
주요 콘텐츠 제작 자회사인 키이스트의 제작편수가 늘어난다는 점도 SM엔터테인먼트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SM엔터테인먼트의 플랫폼 자회사 디어유도 아티스트 풀 확대로 구독자가 증가하면서 이익이 안정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디어유는 '개인화 메시징 서비스'를 통해 팬과 스타가 직접 소통하는 플랫폼 ‘디어유 버블’을 운영한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810억 원, 영업이익 11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28.4%, 영업이익은 54.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