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엔 주가가 장 중반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바이오 벤처기업 신라젠의 상장폐지 소식에 최대주주로 있는 엠투엔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엠투엔 주가 급락 장중 하한가, 신라젠 상장폐지로 굳어진 영향

▲ 엠투엔 로고.


19일 오전 11시17분 기준 엠투엔 주가는 전날보다 29.74%(3450원) 내린 815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2021년 9월 말 기준으로 엠투엔은 신라젠 지분 18.23%(1875만 주)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엠투엔은 2021년 4월 신라젠 인수 우선협상대상으로 선정됐으며 2달 뒤인 5월31일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신라젠에 600억 원을 투자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8일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신라젠 주권의 상장폐지 여부에 대해 심의·의결한 결과 상장폐지로 심의됐다고 공시했다.

코스닥시장본부는 2월18일까지(영업일 기준 20일)까지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제57조제5항 및 동규정 시행세칙 제62조제2항에 따라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 개선기간부여 여부 등을 심의·의결하기로 했다. 

코스닥 상장폐지는 기업심사위원회를 거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통해 결정된다.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상장폐지 결정이 나오면 기업은 이의제기를 할 수 있다. 이후 코스닥시장위원회가 다시 상장폐지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신라젠은 항암 바이러스 면역치료제 연구개발기업으로 문은상 전 대표 등 전·현직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로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해 2020년 5월6일부터 주식거래가 정지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