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수주잔고가 증가하고 선가가 상승하는 추세가 이어지며 한국조선해양 실적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19일 한국조선해양 목표주가를 기존과 같은 10만7천 원으로 유지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에서 매수(BUY)로 한 단계 상향했다.
18일 한국조선해양 주가는 9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한국조선해양 측에서 2022~2025년 사이 수주잔고 증가와 선가 상승, 실적 증가 흐름 등을 전망하고 있다”며 “공정 효율이 증대돼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국조선해양 측은 대우조선해양 인수 불발에 따른 유동현금흐름의 사용 방안을 놓고 추가 계획을 수립한 뒤 공개하기로 했다. 기존 방향대로 조선해양 분야의 신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 연구원은 한국조선해양이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461억 원, 영업손실 3846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했다.
한국조선해양 4분기 영업이익 시장 추정치는 503억 원이었는데 통상임금 소송 결과에 따른 충당금을 반영해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이 연구원은 “당장 중간 지주사로서 한국조선해양의 주가 할인은 지속될 수 있으므로 중장기 자체사업의 성장동력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바라봤다.
한국조선해양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7조3130억 원, 영업이익 34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14.8%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