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스마트폰과 전장 부문 모두에서 카메라모듈 판매가 늘어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18일 삼성전기 목표주가 25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7일 삼성전기 주가는 18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카메라모듈 사업이 스마트폰을 넘어 전장 분야로도 확대되며 포트폴리오가 다양해지고 있다“며 ”2023년 본격적 성장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삼성전기가 납품하는 폴디드 카메라모듈을 장착한 갤럭시S22가 1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박 연구원은 애플이 2023년 출시할 예정인 아이폰15에도 고배율 줌이 가능한 폴디드 카메라가 처음으로 적용될 것으로 내다보며 삼성전기의 카메라모듈 거래선 확대를 예상했다.
또한 삼성전기는 테슬라 전기자동차에도 카메라를 공급하고 있는데 지난해 수주 물량이 2022년 실적에 반영돼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기는 올해 전장용 카메라 생산능력을 높여 카메라모듈 내 전장용 매출 비중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카메라모듈 포트폴리오의 다변화 효과가 본격화되는 2023년이 새로운 성장구간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기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9090억 원, 영업이익 1조59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0.3% 줄고 영업이익은 10.4%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