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올해 데뷔 6년째를 맞는 남자 아이돌 그룹 NCT의 앨범판매량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NCT는 올해 콘서트 재개도 준비하고 있어 SM엔터테인먼트의 실적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18일 SM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10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7일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6만8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SM엔터테인먼트는 남자아이돌 NCT의 압도적 실적에 힘입어 앨범 판매량이 늘고 있다"며 "향후 콘텐츠 자회사 키이스트의 드라마사업과 팬덤플랫폼 버블의 성장을 통해 아티스트 지식재산(IP) 기업으로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NCT는 가온차트 탑100 기준 앨범판매량이 2019년 79만 장, 2020년 482만 장, 2021년 1077만 장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NCT는 글로벌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보여주고 있다.
정규 3집 앨범 유니버스가 최근 미국 앨범차트 빌보드200에서 32위를 기록했으며 2021년 12월 일본 오리콘 위클리 차트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연구원은 "2022년부터 콘서트 재개에 다른 팬덤사업 수익확대가 예상된다"며 "콘서트와 같은 오프라인 콘텐츠가 늘면 일본시장에서 앨범수익을 확대하는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22년 연결기준 매출 9155억 원, 영업이익 12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실적추정치보다 매출은 34.5%, 영업이익은 71.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