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현실판 640억 번 지미 도날드슨, 작년 유튜버 수익 1위

▲ 외신에 따르면 '오징어게임'을 실제로 구현한 영상으로 유명한 미국인 지미 도날드슨(왼쪽)이 지난해 유튜버 가운데 가장 많은 수익을 기록했다. <유튜브 미스터비스트 채널>  

지난해 가장 많은 수익을 거둔 유튜브 콘텐츠 제작자는 누구일까?

미국의 경제잡지 포브스는 채널명 ‘미스터비스트’를 운영하는 미국인 지미 도날드슨이 약 641억 원의 수익을 올려 유튜브 콘텐츠 제작자 가운데 2021년 가장 높은 수익을 올렸다고 14일(현지시각) 발표했다.

17일 기준 도널드슨이 운영하는 미스터비스트는 구독자 약 8820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유튜브 동영상 조회수는 총 100억 회가 넘는다.

도날드슨은 갖가지 기행을 콘텐츠로 제작해 해외에서 인기가 높은데 우리나라에서는 한국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실제로 구현한 영상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11월24일 공개된 오징어게임은 현재 조회수 2억 회를 넘기며 미스터비스트 채널의 영상 가운데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도날드슨은 오징어게임 콘텐츠를 위해 수용인원 8만 명의 경기장을 빌려 세트제작비로 23억 원을 투자해 화제가 됐다. 

지난해 많은 수익을 올린 유튜브 콘텐츠 제작자는 도날드슨에 이어 제이크 폴(격투기), 마키플라이어(게임), 레트와링크(토크쇼), 언스피커블(기행), 라이크나스타야(키즈), 라이언카지(키즈), 듀드퍼펙트(스포츠)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을 포함한 최상위 유튜버 10명의 2021년 수익을 합산하면 모두 3578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