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유무선사업에서 모두 성장해 1분기에 실적이 늘어났다.
LG유플러스는 1분기 매출 2조7128억 원, 영업이익 1706억 원을 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6.1%, 영업이익은 10.3% 증가했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6.2%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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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
주력인 무선사업에서 매출 1조3206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보다 1.3%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1분기 모바일 동영상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무선사업 매출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LTE비디오포털’ 가입자가 늘고 트래픽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LG유플러스는 가상현실(VR) 동영상으로 차별화를 꾀해 LTE 동영상사업 성장을 지속시킨다는 방침을 정했다.
1분기 무선 가입자는 지난해 1분기보다 4.7% 늘었다. 전체가입자 가운데 LTE고객의 비중은 84%로 나타났다. 이통3사 가운데 가장 높다.
1분기 말을 기준으로 했을 때 LG유플러스의 가입자당수익(ARPU)는 3만8672원으로 나타났다.
1분기 유선사업 매출은 8467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5.9% 증가했다. 인터넷방송(IPTV) 가입자가 꾸준히 늘어 유선사업 매출증가를 이끌었다.
LG유플러스는 IPTV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인기있는 해외 드라마와 영화 수급을 더욱 늘리기로 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비디오, 사물인터넷(IoT), 간편결제 등 핵심성장사업이 새로운 매출창출 기반으로 성장하기 위한 플랫폼, 시스템 고도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