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 명에 다가가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가 코로나19 급증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1월12일 일본 도쿄 도심에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
14일 일본 후생노동성 발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만885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1만3244명)보다 확진자가 5615명 늘었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정부 대변인이자 관방장관은 "확진자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비율이 최근 1주일 동안 84%까지 늘어났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181만1606명, 누적 사망자 수는 1만8415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도쿄도 3124명, 오사카부 2452명, 아이치현 1036명, 오키나와현 1817명, 효고현 904명, 사이타마현 886명, 가나가와현 842명, 히로시마현 805명, 후쿠오카현 699명, 지바현 633명, 교토부 566명 등이다.
9일부터 긴급사태에 준하는 중점조치가 적용된 오키나와현, 히로시마현, 야마구치현을 비롯해 11개 광역 도시에서 이날 역대 최다 확진자가 나왔다.
연령별로 보면 11일까지 일주일 동안의 신규 확진자 4만460만 명 가운데 71.1%가 30대 이하의 젊은층으로 확인됐다.
일본 정부는 오미크론의 잠복 기간이 3일 정도로 짧을 가능성이 있다는 자국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확진자 밀접 접촉자의 격리 기간을 기존 14일에서 10일로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2차 백신 접종 뒤 3차 백신을 접종하는 기간을 애초 8개월 이상으로 두기로 했었으나 65세 이상은 6개월, 65세 미만은 7개월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