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이 효성티앤씨 대표이사로 김치형 효성티앤씨 베트남법인장 부사장을, 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로 이건종 효성화학 대표이사 부사장을 각각 내정했다. 

효성그룹은 12일 이런 내용을 담은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효성티앤씨 대표 김치형 내정, 효성첨단소재 대표에는 이건종

▲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이사 내정자(왼쪽)와 이건종 효성화학 대표이사 겸 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 내정자. <효성그룹>


효성그룹에 따르면 기존에 효성티앤씨 대표이사를 맡았던 김용섭 대표이사는 베트남 법인장으로 자리를 맞바꾸게 된다.

또한 이건종 효성화학 대표이사는 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를 겸직하게 된다.

기존에 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를 맡았던 황정모 대표이사는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이사 내정자는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효성기술연구소에 입사했다.

그 뒤 효성 안양공장장, 구미공장장, 스판덱스PU장을 역임하면서 효성의 스판덱스 사업 성장에 기여했다.

특히 베트남법인장과 동나이법인장을 맡으며 베트남 생산법인이 글로벌 전초기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이바지한 것으로 파악된다.

김 내정자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신속한 위기 대응을 통해 베트남공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한 공로로 2021년 말 올해의 효성인 상을 받기도 했다.

이건종 효성화학 대표이사 겸 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 내정자는 건국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한 뒤 삼성전자 LCD제조센터장, 원익머티리얼즈 대표이사를 역임한 화학 전문 기술 경영인이다.

2018년 효성화학 네오캠(Neocham)PU장으로 입사한 뒤 2020년 3월부터 효성화학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특히 글로벌 코로나19 대유행 위기를 극복하며 효성화학의 첫 글로벌 생산기지인 베트남 폴리프로필렌 공장 건립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