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 신규 확진 140만 명대 사상 최대, 프랑스도 36만 명대

▲ 전세계 코로나19 추이. <코로나보드>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40만 명대까지 치솟았다.

미국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자가진단 키트 비용을 보험처리하는 방안을 내놨다.

12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10일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0만6527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확진자는 75만996명으로 처음으로 70만 명을 돌파했다.

누적 확진자는 6173만2283명, 누적 사망자수는 83만7274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보건복지부가 파악한 코로나19 입원환자도 14만5982명으로 기존 최다 기록을 넘어섰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신규 확진자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의 비중이 98.3%라고 추정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전문가들은 1월 말 안으로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정점을 찍게되면 하루 입원 환자수가 27만5천 명~4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보건복지부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 방역 대책을 발표했다. 15일부터 가정용 진단기기 비용을 보험으로 처리하도록 했다. 1인당 매월 최대 8번까지 검사 비용을 보장받을 수 있다.
 
유럽에서는 11일 신규 확진자가 최소 9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글로벌 코로나19 확진자 통계사이트 코로나보드에 따르면 프랑스(인구 6548만 명)에서 11일 신규 확진자는 36만8149명, 사망자는 341명 발생했다. 5일 이후 엿새만에 최다 기록을 세웠다.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장관은 상원에서 확진자 규모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본 적 없는 수치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탈리아의 신규 확진자는 22만519명, 사망자는 294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777만4863명, 누적 사망자는 13만9559명으로 집계됐다.

영국(인구 6838만 명)의 현지시각 11일 신규 확진자는 11만5280명, 사망자는 379명이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1473만2594명, 누적 사망자는 15만609명으로 파악됐다. 

영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사흘간 14만 명대를 유지하고 있다가 이날 11만 명으로 내려왔다. 그러나 사망자는 2021년 2월24일 442명을 기록한 이후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아르헨티나(인구 4581만 명)의 11일 신규 확진자는 13만4439명, 사망자는 52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확진자는 653만3635명, 누적 사망자는 11만7595명이다.

스페인의 신규 확진자는 13만4942명, 사망자는 247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는 759만2242명, 누적 사망자는 9만383명이다.

코로나보드에 따르면 한국시각 12일 낮 10시56분 기준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억1416만2294명, 누적 사망자는 552만3010명으로 나타났다. 완치판정을 받은 사람은 2억5999만5644명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