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상향됐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신제품인 램시마SC와 유플라이마의 판매 확대가 기대된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일 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를 10만 원으로 유지했다. 투자의견은 기존 시장수익률(Outperform)에서 매수(BUY)로 올렸다.
10일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7만6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허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올해 성장동력으로 램시마SC와 유플라이마를 꼽을 수 있다”고 바라봤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램시마SC로 매출 2738억 원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보다 190% 증가하는 것이다.
램시마SC는 고마진 제품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 수익성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램시마SC는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로 기존 정맥주사(IV)형의 램시마를 피하주사(SC)형으로 제형을 변경한 바이오의약품이다.
유플라이마 매출은 13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유플라이마는 EU5 국가 중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에 출시됐는데 올해 상반기 안으로 영국과 스페인에도 출시된다.
유플라이마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다. 휴미라와 비교해 약물 투여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구연산염을 제거한 점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허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의 추가 공급 여부에 따라 실적이 더 상승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22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80억 원, 영업이익 266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2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