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주가가 오를 힘을 갖춘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4분기 중공업부문 실적 개선을 시작으로 2022년에도 실적 회복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7일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 목표주가 8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6일 효성중공업 주가는 5만66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은 중공업부문에서 그동안 코로나19로 이연된 수요가 나타나며 2021년 4분기부터 강한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중공업 실적 개선을 발판으로 2022년 실적 턴어라운드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효성중공업은 중공업부문에서 2021년 4분기에 매출 5791억 원, 영업이익 145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0년 4분기보다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73% 늘어나는 것이다.
2022년부터는 지난해 증축한 미국 테네시 초고압변압기 공장도 본격적으로 가동되며 효성중공업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설부문 역시 2022년 도시정비 등 대형 건설사업에 힘입어 실적 확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효성중공업은 2022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3410억 원, 영업이익 19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6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