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서울 용산구 한강맨션아파트 재건축조합에 초고층 설계안을 선택사항으로 제시했다.
GS건설은 한강맨션 재건축사업에 입찰하면서 35층 높이의 재건축 설계안과 함께 규제 등 조건이 맞을 때 선택할 수 있는 68층 규모의 혁신설계안을 제안했다고 6일 밝혔다.
▲ 2021년 9월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아파트 입구에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한강맨션아파트> |
서울시는 2013년 서울시 스카이라인 관리 원칙을 규정해 제3종 일반주거지역은 35층 이하, 한강 수변 연접부는 15층 아래로 층고를 제한했다. 도시기본계획에도 이런 방침을 포함해 이 기준을 넘는 재건축 설계안은 반려해왔다.
하지만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1년 4월 보궐선거 당시 층고제한 규제 완화 공약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건설업계에서는 오 시장이 올해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하면 층고제한 등 재건축 관련 규제를 완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시선이 나온다.
GS건설은 앞서 2021년 12월20일 한강맨션 재건축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강맨션 재건축조합은 15일 시공사 선정총회를 열고 수의계약 방식으로 GS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