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2022-01-06 10: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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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주가가 장 중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대주주의 지분매각에 따라 오버행(과잉 잠재 매도물량) 우려가 해소되고 지분인수자가 사모펀드라는 점도 부각돼 향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
▲ 현대글로비스 로고.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6일 오전 10시55분 기준 전날보다 7.51%(1만3천 원) 급등한 18만6천 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5일 현대글로비스는 최대주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보유한 현대글로비스 지분 일부(3.29%)와 특수관계인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이 보유한 지분 전부(6.71%) 총 10%를 사모펀드 칼라일이 출자해 만든 특수목적법인(SPC) 프로젝트가디언홀딩스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매각금액 규모는 정의선 회장 2011억 원, 정몽구 명예회장 4101억5천만 원 등 총 6112억5천만 원 규모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현대글로비스 지분 변동과 관련해 "일감몰아주기와 관련된 잠재적 규제를 회피할 수 있게 되고 소액주주들이 우려했던 대주주 지분매각 관련 오버행 이슈를 완전히 해소시켰으며 지분인수자가 사모펀드라는 점에서 현대글로비스의 장기 비전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점 등에서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