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학 주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주력제품인 LAB(세탁세제의 원료인 연성알킬벤젠)의 견고한 수익성 유지와 의약부문 실적 안정화가 예상됐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6일 이수화학 주식 목표주가를 2만1천 원, 매수의견(BUY)을 각각 새롭게 제시했다.
5일 이수화학 주가는 1만4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석유화학부문 물량의 훼손이 제한될 전망이고 수출주에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며 "주력 제품인 LAB의 견고한 수익성이 유지되고 의약부문 역시 실적이 안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수화학의 주력제품인 LAB의 수요가 연평균 2~3%씩 늘어나는 가운데 2022년에도 LAB의 공급이 수요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수화학은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 개발을 위한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해당 설비는 국내 수요량을 전부 충족할 수 있을 수준이며 올해 9월 완공되면 4분기부터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또한 이수화학의 의약부문 계열사인 이수앱지스의 실적 개선도 예상된다.
희귀 유전질환인 고셔병 치료제인 애브서틴이 알제리 식약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았다.
알제리 고셔병 치료제 시장은 약 250억 원 규모로 현재 사노피 젠자임이 독점하고 있으나 이수화학의 애브서틴이 가격경쟁력을 내세워 50%정도 시장 점유율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이수앱지스는 2021년 상반기부터 진행한 러시아 코로나 백신 SPUTNIK의 위탁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며 "오미크론 변종에 효과가 좋거나 물량을 원활히 확보할 경우 현재 매출보다 2~4배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수화학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695억 원, 영업이익 92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5.0% 영업이익은 13.6%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