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학 주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주력제품인 LAB(세탁세제의 원료인 연성알킬벤젠)의 견고한 수익성 유지와 의약부문 실적 안정화가 예상됐다.
 
이수화학 주가 상승 예상, "주력제품 수익성 견고하고 의약부문도 좋아"

▲ 이수화학 로고.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6일 이수화학 주식 목표주가를 2만1천 원, 매수의견(BUY)을 각각 새롭게 제시했다.

5일 이수화학 주가는 1만4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석유화학부문 물량의 훼손이 제한될 전망이고 수출주에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며 "주력 제품인 LAB의 견고한 수익성이 유지되고 의약부문 역시 실적이 안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수화학의 주력제품인 LAB의 수요가 연평균 2~3%씩 늘어나는 가운데 2022년에도 LAB의 공급이 수요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수화학은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 개발을 위한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해당 설비는 국내 수요량을 전부 충족할 수 있을 수준이며 올해 9월 완공되면 4분기부터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또한 이수화학의 의약부문 계열사인 이수앱지스의 실적 개선도 예상된다.

희귀 유전질환인 고셔병 치료제인 애브서틴이 알제리 식약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았다.

알제리 고셔병 치료제 시장은 약 250억 원 규모로 현재 사노피 젠자임이 독점하고 있으나 이수화학의 애브서틴이 가격경쟁력을 내세워 50%정도 시장 점유율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이수앱지스는 2021년 상반기부터 진행한 러시아 코로나 백신 SPUTNIK의 위탁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며 "오미크론 변종에 효과가 좋거나 물량을 원활히 확보할 경우 현재 매출보다 2~4배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수화학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695억 원, 영업이익 92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5.0% 영업이익은 13.6%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