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LG이노텍은 2022년 주요 고객사에 부품 공급을 확대하고 전장부품사업에서 영업이익을 흑자로 돌리며 질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LG이노텍 목표주가를 4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4일 LG이노텍 주가는 34만9천 원에 장을 마쳤다.
LG이노텍은 북미 고객사에 부품 공급을 늘리면서 수익성도 점차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LG이노텍은 경쟁사의 생산 차질에 따른 북미 고객사 내 점유율 상승과 원가 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지속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LG이노텍이 2022년 하반기부터 자동차 전장부품사업에서 영업이익을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XR(확장현실), 자율주행차 등 신산업 발전에 따른 수혜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이 연구원은 "LG이노텍은 2022년부터 중장기 주가 회복 흐름에 올라탈 것으로 전망된다"며 "XR(확장현실), 폴디드 줌 카메라, 폴더블 스마트폰, 자율주행차 및 AR(증강현실)안경 등을 통한 수혜가 2025년까지 계속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LG이노텍 주가가 최근 가파르게 상승한 점은 향후 주가 흐름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다만 이 연구원은 "LG이노텍 기업가치가 여전히 글로벌 경쟁업체들과 비교해 과도하게 저평가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중장기 상승세의 초기 국면이라고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LG이노텍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6조3380억 원, 영업이익 1조56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13.3%, 영업이익은 20.7%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