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자회사인 바이오랜드가 중국 의료소재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바이오랜드는 국내 천연화장품 원료업계 1위 기업으로 2006년부터 의료소재시장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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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찬복 바이오랜드 대표. |
바이오랜드는 최근 중국식품의약품안전청(CFDA)으로부터 치과용 의료소재 ‘티젠(T-gen)’에 대한 위생허가를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CFDA위생허가는 중국에서 의료소재 사업추진을 위한 필수절차다.
티젠은 임플란트 시술에 필수적인 치과용 콜라겐 분리막이다. 콜라겐 분리막은 임플란트 시술에서 조직의 재생에 방해되는 세포들이 치료부위로 이동하는 것을 막아 시술부위를 보호하고 회복을 돕는 역할을 한다.
정찬복 바이오랜드 대표는 “중국을 콜라겐 기반 의료소재의 글로벌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과 품질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바이오랜드는 2006년부터 콜라겐 기반의 의료소재시장에 진출했고 현재 국내에서 치과용 및 외과용으로 쓰이는 콜라겐 분리막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중국의 콜라겐 분리막시장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콜라겐 분리막 수요는 임플란트시장의 영향을 크게 받는데 중국 임플란트시장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430억 원 규모이며 연평균 18.9%씩 성장하고 있다.
바이오랜드는 외과용 의료소재 제품의 중국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바이오랜드는 현재 피부의 상처를 치료하고 지혈작용을 하는 외과용 피복재 ‘콜라덤’의 CFDA 위생허가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바이오랜드는 상반기 안에 콜라덤이 CFDA 위생허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