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그룹 오너3세가 김정균 보령홀딩스 대표이사가 보령제약 사장에 오른다.
보령제약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보령제약 사장에 김정균 보령홀딩스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김정균 신임 사장은 김은선 보령홀딩스 회장의 아들이다.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창업주의 손자이기도 하다.
보령제약은 김 사장이 조직문화 혁신과 투명한 경영체계 정립, 신사업 역량 강화, 적극적인 국내외 투자활동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1985년 태어나 미국 미시간대학교 공과대학에서 산업및운영공학(IOE) 학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중앙대학교에서 사회행정약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4년 보령제약에 입사해 전략기획팀, 생산관리팀, 인사팀장 등을 지냈다. 보령제약이 2016년 바이오기업 바이젠셀 지분을 처음 확보할 당시 투자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젠셀은 지난해 8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김 사장은 2017년부터 보령홀딩스 경영총괄 및 대표이사를 맡아 일했다.
현재 보령제약의 비상장 계열사인 신패스홀딩스에서도 대표를 역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신패스홀딩스는 포크로스와 인터엠디컴퍼니 등 헬스케어기업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보령제약 사장으로 일하면서 유망 제약바이오기업 발굴 등 신사업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사장은 보령제약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새로운 수익기반 창출에 주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 사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기업의 수익성 확대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미래 환경에 대응하고 투자 선순환이 가능한 수익 기반의 창출을 위해 책임감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