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강한 브랜드 전략을 앞세워 사업부문 확장과 사업체질 개선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 회장은 3일 오전 열린 아모레퍼시픽그룹 2022년 온라인 시무식에서 “‘Winning Together’라는 경영 방침을 세워 ‘강한 브랜드’, ‘디지털 대전환’, ‘사업체질 혁신’의 3대 추진 전략을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3가지 전략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주요 실천 목표도 제시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강한 브랜드를 위해 브랜드 성장을 이끌 엔진 상품의 육성에 집중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을 이해하며 더마(Derma, 피부과학과 화장품의 합성어)와 웰니스 등 잠재력 있는 사업부문의 확장을 시도한다.
디지털 대전환과 관련해서는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태생) 고객과의 유대감을 형성하고 디지털 기술을 통한 맞춤형·비대면 솔루션 등의 기반을 구축한다.
사업체질 혁신에 관해서는 시대에 맞지 않는 상품을 줄이고 데이터 기반으로 재고를 관리하는 등 비즈니스 전반의 비효율을 점검하고 개선한다.
서 회장은 “미래는 과거의 경험이 아닌 오늘의 열망이 만드는 것임을 늘 기억하자”며 “그동안의 관성을 과감하게 버리고 새로운 시도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자”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