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3일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LS타워 대강당에서 회장 취임사를 하고 있다. < LS > |
구자은 LS그룹 전기·전력·소재 등 기존 주력사업과 인공지능(AI)·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 미래 신사업의 사업 시너지 극대화를 강조했다.
LS그룹은 3일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LS타워 대강당에서
구자은 회장의 취임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임직원들에게는 사내 온라인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공유됐다.
구자은 회장은 취임사에서 “전임 회장님들께서 이루신 업적을 계승 발전시키고 임직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LS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탄소중립을 향한 에너지 전환은 결국 ‘전기화’ 시대를 더욱 가속화시킬 것이고 LS에게는 인류의 생존과 번영에 기여함과 동시에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구축할 크나큰 기회다”며 “앞으로 직원, 고객, 시장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에게 ‘LS와 함께 하면 성장할 수 있다’는 자부심과 희망을 심어주겠다”고 덧붙였다.
구 회장은 임기 중 △‘양손잡이 경영’을 통한 사업 시너지 극대화 △데이터자산을 기반으로 한 체계적 글로벌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통한 사회와 함께하는 성장 등을 중점 추진과제로 꼽았다.
양손잡이 경영이란 전기·전력·소재 등 기존 주력사업의 기술력과 인공지능·빅데이터·사물인터넷 등 미래기술들을 균형있게 준비하겠다는 구 회장의 경영방침이다.
구 회장은 LS그룹이 보유한 데이터자산을 세계 속 LS임직원들이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반의 글로벌 사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구 회장은 ESG경영이라는 시대적 사명에 발맞춰 ‘미래 에너지산업의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이라는 비전을 이른 시일에 실현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구자열 전 LS그룹 회장은 LS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
구 전 회장은 이임사에서 “후임인
구자은 회장은 국내외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현장경험을 쌓았고 그룹의 미래혁신단을 맡아 미래를 향한 변화를 이끌어 왔다”며 “LS를 미래 종합에너지 솔루션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자산 50조 이상의 글로벌 기업으로 만들 적임자다”고 말했다.
LS 관계자는 “올해
구자은 회장 체제로 새롭게 출발하는 LS는 전 세계적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전기 및 전력 인프라와 에너지솔루션을 바탕으로 제 2의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임직원 모두가 합심해 ESG경영과 고객 및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등 LS를 둘러싼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