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가 여성 변호사 폭행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정 대표와 구치소에서 면담하던 도중 폭행을 당하고 욕설을 들었다는 A변호사의 고소장이 15일 접수됐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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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
경찰에 따르면 변호사는 12일 오후 서울구치소에서 정 대표와 면담하다 착수금 반환 문제로 다툼이 일었고 정 대표가 폭행해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변호사는 전치 3주의 진단서를 고소장과 함께 제출했다.
변호사는 정 대표의 항소심 변호를 맡다가 3월 초 사임했다. 정 대표와 변호사는 착수금 20억 원의 반환 문제를 놓고 실랑이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변호사를 상대로 고소인 조사를 마쳤다. 강남경찰서는 정 대표의 요청에 따라 사건을 서울구치소가 있는 경기 의왕경찰서로 고소사건을 이송하기로 했다.
정 대표는 2심에서 감형을 받은지 얼마 되지도 않아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렸다.
재판부는 8일 항소심에서 정 대표의 징역을 1년에서 8개월로 낮췄다. 하지만 정 대표는 판결에 불복해 14일 대법원에 상고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