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가 기부문화 조성에 앞장하고 있다.

30일 hy(옛 한국야쿠르트)에 따르면 서울시청 시민청에 설치한 '기부하는 건강계단'(이하 건강계단)의 2020년 이용 인원이 300만 명을 넘었다.
 
hy 계단걷기로 8년 동안 3억5천만 원 모아 기부, 820만 명 참여

▲ hy가 서울시청 시민청에 설치한 '기부하는 건강계단'. <에치와이>


건강계단은 hy와 서울시가 함께 기획한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으로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오르내리면 일정금액이 기부된다. 이용객수는 자동으로 집계된다.

2020년 한 해 동안 약 300만 명이 계단을 오르내리면서 축적된 금액은 2천만 원이다. hy는 이 금액을 서울시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사회 청소년을 위해 사용된다.

hy에 따르면 건강에 쏟아지는 관심과 기부문화의 확산에 따라 건강계단 이용자 증가세가 가파르다.

2014년 40만 명을 시작으로 2020년 300만 명까지 3년 동안 해마다 100만 명씩 증가했다.

건강계단은 올해로 8년째를 맞아 누적 이용인원이 약 820만 명이고 누적 기부금액은 3억 원에 이른다.

에치와이는 2015년 서울 고속터미널역에 서초구 건강계단도 설치했다. 해당 건강계단의 누적 이용자수는 약 340만 명이고 누적 기부금은 지난해 기준으로 약 5천만 원이다.

정남숙 서울시 건강증진과장은 "건강계단은 현대인들에게 계단걷기 등 건강한 습관을 장려하고 누구나 쉽게 참여하는 기부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말했다.

김준걸 hy 고객중심팀장은 "자발적이고 자유로운 기부문화 조성에 기여하고자 2014년부터 꾸준히 후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습관의 중요성과 나눔의 기쁨을 전달하기 위한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