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주가가 대폭 올랐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오르면서 관심이 모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안랩 주가는 전날보다 21.5%(1만7500원) 뛴 9만8900원에 마감됐다.
안랩은 정보보안솔루션, 컨설팅, 관제 등 보안 기술과 서비스를 자체 역량으로 제공하는 국내 유일 통합보안업체다. 안철수 후보가 1995년 창업해 2001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현재 안 후보가 최대주주로 안랩 지분 18.6%를 보유하고 있다.
29일 한국갤럽이 서울신문 의뢰로 27∼28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안 후보의 지지율은 9.3%로 3위에 올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6.8%의 지지율로 1위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30.8%의 지지율을 기록해 2위에 올랐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6.6%로 안 후보의 뒤를 이었고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0.3%였다.
안 후보는 한때 각종 여론조사에서 5%에 미치지 못하는 지지율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이날 조사에서 지지율이 상승하며 주목을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