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부회장(가운데 줄 왼쪽), 강은호 방위사업청 청장(가운데 줄 오른쪽), 정기선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윗 줄 왼쪽에서 두 번째), 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부 장관(아래 줄 가운데) 등 관계자들이 28일 온라인으로 열린 초계함 2척에 관한 건조계약 체결식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 |
한국조선해양이 필리핀에서 초계함 2척을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은 28일 필리핀 국방부와 3100톤급 초계함 2척에 관한 건조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초계함은 대함전 및 대잠전 수행이 가능하며 주로 연안 경비임무를 수행한다.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부회장,
정기선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 강은호 방위사업청 청장, 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부 장관 등이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계약 체결식에 참여했다.
계약금액은 모두 5830억 원 규모다. 이 초계함 2척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5년까지 인도된다.
한국조선해양이 이번에 수주한 초계함 2척은 3100톤급, 길이 116m, 폭 14.6m 규모로 순항 속도는 15노트(시간당 28km), 항속거리는 4500해리(8330km)다.
대함미사일과 수직발사대(VLS)가 탑재되고 대공 탐지능력을 높일 수 있는 능동형 전자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더도 장착된다.
한국조선해양은 5월 인도한 필리핀 호위함 건조 경험을 이번 초계함 건조에 반영해 함정의 품질과 성능을 높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남상훈 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본부장은 “이번 수주는 방위사업청, 해군, 재외공관 등의 지원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 관련 기관과 협력해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선도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