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양당 통합 합의문 서명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양당 통합 합의문 서명식에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참석했다.
두 당은 통합 당 이름을 더불어민주당으로 정하고 정치개혁 의제로 △비례 국회의원 등 열린공천제 △국회의원 3선 초과 제한 △국회의원 국민 소환제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정치개혁 의제를 달성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5대5로 참여하는 당 정치개혁특별위원회도 구성하기로 했다.
열린민주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별도의 캠프를 구성해 참여할 계획도 세웠다.
열린민주당은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동안 전 당원 투표를 진행한 뒤 최고위원회를 거쳐 최종 결정을 내린다. 더불어민주당은 전 당원 투표를 진행하고 당 중앙위원회 의결, 최고위원회 등을 거쳐 내부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을 세웠다.
두 당이 법적으로 완전히 통합되는 시점은 1월10일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 대표는 “열린민주당이 내걸었던 가치들, 열린 공천을 포함한 여러 가지 정치사회개혁 의제를 민주당이 긍정적으로 수용해준 점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열린민주당과 힘을 합쳐 여러 가지 혁신 과제들을 토의해 나갈 것”이라며 “통합이 완료되면 국민주권 강화, 정당민주주의 보완, 국회의원 특권 개혁 등 전방위적으로 정치개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