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저비용항공사(LCC) 에어프레미아가 인천~싱가포르 노선에 화물 운송 목적의 비행기를 띄운다. 

에어프레미아는 인천~싱가포르 노선에 첫 국제선을 취항한다고 24일 밝혔다. 
 
에어프레미아 인천~싱가포르 노선 취항, 코로나19로 화물운송만

▲ 에어프레미아의 787-9 항공기. <에어프레미아>


다만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벨리카고(여객기 화물운송)를 활용한 화물 운송만 진행한다. 

매주 금요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8시30분 출발해 다음날 새벽 2시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한 뒤 바로 돌아와 인천국제공항에 오전 10시10분에 도착한다.

에어프레미아는 화물사업의 추이를 보며 증편을 검토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2022년 1월 중반부터는 화물 중심의 베트남 노선 운항도 검토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의 787-9 항공기는 화물 탑재량이 16~18톤에 이른다. 

또 기재가 커 항공기 컨테이너(ULD)를 사용할 수 있어 소형기가 취급하기 어려운 대형화물, 고부가가치화물 등을 적재할 수 있다. 

유명섭 에어프레미아 대표이사는 “오미크론 확산 등 코로나19 상황으로 국제선 여객 운항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에어프레미아는 중형기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화물 사업으로 수익을 창출할 것이다”며 “2022년 상반기 코로나19의 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 여객 노선의 확대를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