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이틀 연속으로 상승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69포인트(0.46%) 상승한 2998.17에 거래를 마쳤다.
▲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69포인트(0.46%) 상승한 2998.17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지수는 22일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오미크론 우려 완화 등에 따른 세계증시의 강세 영향으로 상승해 출발한 뒤 하락 전환하기도 했으나 전기전자주를 중심으로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해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상무부는 22일 미국의 2021년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율 2.3%로 최종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발표된 잠정치와 시장 예상치였던 2.1%를 넘어섰다.
미국 기업조사기관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미국의 12월 소비자신뢰지수도 115.8포인트로 시장 예상치 110.8포인트를 상회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날 화이자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팍스로비드는 코로나19 증상 발생 5일 내에 복용하면 입원 및 사망률을 89%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피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5787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224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818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63%), SK하이닉스(0.39%), LG화학(1.44%), 현대차(1.21%), 삼성SDI(1.74%), 기아(0.36%)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네이버(-0.13%), 삼성바이오로직스(-0.55%), 카카오(-1.31%), 카카오뱅크(-0.66%) 등 주가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3.18포인트(0.32%) 높아진 1003.31에 장을 끝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2944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50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308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87%), 에코프로비엠(0.20%), 엘앤에프(3.86%), 셀트리온제약(1.11%), 천보(1.19%) 등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펄어비스(-0.56%), 카카오게임즈(-1.10%), 위메이드(-1.38%), 에이치엘비(-2.61%) 등 주가는 하락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1원 내린 1187.9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