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엠텍이 전자담배기기를 공급하는 글로벌 메이저 담배업체의 일본시장 진출이 가속회되면서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 정승규 이엠텍 대표이사.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23일 이엠텍 목표주가를 4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2일 이엠텍 주가는 2만805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이엠텍은 전자담배 기기와 무선 이어셋 등을 생산·판매하는 업체다.
이엠텍은 글로벌 메이저 담배업체인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에 전자담배기기를 공급하는 것으로 추정돼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 연구원은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는 당초 2022년 1분기에 일본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그 시기가 이번 주로 앞당겨진 것으로 알려졌다”며 “일본 전자담배시장은 국내보다 5배 이상 크고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는 일본에서 약 20%의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어 이엠텍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이엠텍은 베트남에 위치한 전자담배기기 공장이 증설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되는데 이는 2022년 신규 모델 수주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엠텍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180억 원, 영업이익 59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31.1%, 영업이익은 68.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