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남 삼성 종합기술원 회장이 국내 기업인 가운데 최초로 스웨덴 왕립공학한림원 회원에 올랐다.

한국공학한림원은 김기남 회장이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스웨덴 왕립공학한림원 정기총회에서 외국 회원으로 선출됐다고 22일 밝혔다.
 
삼성 종합기술원 회장 김기남, 스웨덴 왕립공학한림원 회원에 뽑혀

김기남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


1919년 설립한 스웨덴 왕립공학한림원은 전 세계 공학한림원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공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권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외국 회원 264명을 포함해 1302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데 한국 기업인 출신으로 회원에 선출된 것은 김 회장이 처음이다.

김 회장은 삼성전자 반도체사업을 총괄하는 DS부문장 겸 대표이사를 거친 국내 반도체업계 권위자로 꼽힌다.

최근 삼성전자 정기 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하며 삼성 종합기술원으로 이동했다.

김 회장은 2019년 6월부터 한국공학한림원 이사장을 겸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