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정부로부터 친환경 기술을 인정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친환경 터치 기술인 ‘AIT(Advanced Incell Touch)’로 국가공인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 LG디스플레이 성능평가 Task 연구원들이 AIT 기술을 적용해 만든 터치 디스플레이의 성능을 평가하고 있다. |
독자 개발한 AIT기술은 터치 센서와 배선 등을 LCD 내부에 넣어 얇고 가벼우면서도 터치 성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LG디스플레이는 설명했다.
이 기술은 전자칠판, 키오스크, 사이니지, 자동차 등 프리미엄 터치 LCD 제품에 사용된다.
LCD 위에 터치 패널을 덧붙이는 공정을 없앨 수 있어 제조 과정을 단순화하고 부품 수도 절감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AIT기술을 공정에 적용한 결과 매년 소나무 약 5만 그루를 심었을 때와 같은 7천 톤의 탄소배출량을 감축했고, 희소금속인 인듐 사용량도 최대 68% 줄였다고 설명했다.
김창곤 LG디스플레이 회로알고리즘연구담당은 “AIT기술처럼 탄소배출량과 희소자원 사용량을 지속적으로 감축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친환경적인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