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가스터빈 연구개발에 힘쓴 국내 10여 개 대학 연구실에 인증서를 전달했다.

두산중공업은 17일 가스터빈 국산화 기술개발에 기여한 국내 대학과 ‘두산가스터빈 차세대 기술협력 연구실’ 인증서 수여식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두산중공업, 가스터빈 개발에 기여한 국내 10개 대학에 인증서 수여

▲ 두산중공업 로고.


두산중공업 창원 본사에서 진행된 수여식에는 박흥욱 두산중공업 파워서비스BG장, 손정락 산업부 R&D 전략기획단 에너지산업MD를 비롯해 10여 개 대학 연구실 교수들이 참여했다.

이날 선정된 인하대, 서울대, 창원대 등 10여 개 대학 연구실은 가스터빈의 압축기, 연소기, 터빈, 열유체 등 핵심기술 개발에 우수한 성과를 내며 국내 최초 가스터빈 개발에 협력했다.

두산중공업은 최승영 연세대학교 연구원, 김기문 항공대학교 연구원, 이태송 카이스트 연구원 등 개별 과제 담당 연구원 가운데 우수 성과를 낸 사람들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박흥욱 두산중공업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에 선정된 대학 연구실을 비롯해 여러 기관의 적극적 협력으로 국내 최초로 발전용 가스터빈의 성능시험까지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내 가스터빈 분야의 기반기술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수소터빈 개발의 중간단계로 추진하고 있는 가스터빈의 개발을 완료했다. 최근에는 한국서부발전 김포열병합발전소에 공급할 초도품의 성능시험을 마쳤다. 이 초도품은 2022년 상반기 발전소에 설치돼 실증시험을 진행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