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한국은행은 11월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이 1030억2천만 달러로 10월보다 22억5천만 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 |
국내에 거주하는 개인과 기업의 외화예금 잔액이 1030억 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보였다.
17일 한국은행은 11월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이 1030억2천만 달러로 10월보다 22억5천만 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의미한다.
거주자외화예금은 8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11월 말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통화별로는 달러화가 888억 달러로 10월보다 12억8천만 달러 증가했다.
유로화는 50억7천만 달러, 위안화는 21억1천만 달러로 각각 6억3천만 달러, 3억6천만 달러 늘었다.
엔화는 51억2천만 달러로 전달보다 7천만 달러 줄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달러화예금은 기업의 자본거래 관련 자금 예치 등으로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기업의 현물환 순매수 확대 및 단기 운용자금 예치 등으로 늘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897억7천만 달러로 전달보다 11억7천만 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지점은 132억5천만 달러로 10억8천만 달러 늘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845억2천만 달러로 25억6천만 달러 늘었다. 반면 개인예금은 185억 달러로 3억1천만 달러 감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