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업체 리얼미가 10월 인도 스마트폰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을 넘고 2위에 올랐다는 외국언론 보도가 나왔다.
17일 해외 경제전문지 머니컨트롤에 따르면 시장 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진행한 조사에서 리얼미는 10월 인도 스마트폰시장에서 18%의 점유율을 차지해 2위에 올랐다.
샤오미는 20%의 점유율로 1위, 삼성전자는 16%로 3위, 중국 비보는 13%의 점유율을 각각 차지했다.
해당 점유율이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인지, 매출 기준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카운터포인트 홈페이지에 공개된 조사결과에 따르면 3분기 인도 스마트폰시장에서 삼성전자 점유율은 출하량 기준 17%로 비보(15%)와 리얼미(15%)를 모두 뛰어넘고 2위에 올랐다.
그러나 10월 월간 조사결과만을 놓고 보면 리얼미의 시장 점유율이 삼성전자를 앞선 것이다.
리얼미 CEO는 머니컨트롤을 통해 “2022년 목표는 인도 1위 스마트폰업체로 거듭나는 것”이라며 “10월에 점유율 2위로 등극한 것은 이런 목표를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카운터포인트는 리얼미가 3분기에 2만 루피(약 31만 원) 이하 저가 스마트폰시장에서 자체 사상 최대 판매량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