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2021-12-17 13: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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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온실 시공업체 그린플러스 주가가 장 중반 오르고 있다.
무인 자동화 농장을 2021년 말 착공해 2022년부터 농작물 재배 사업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 그린플러스 로고.
17일 오후 1시40분 기준 그린플러스 주가는 전날보다 4.95%(700원) 오른 1만4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그린플러스는 충남 당진에 자체개발로 특허를 받은 농작물재배방식이 적용된 ‘첨단 수직농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약 2만8099㎡(8500평) 규모로 관리자가 파종과 수확시기에만 생산라인에 투입되는 무인재배 방식으로 운영된다.
생산시설은 ‘무빙배드(움직이는 배드)’의 하부 발광다이오드(LED) 배드에서 작물을 생육한 뒤 자동으로 상층부로 이송해 자연광 배드에서 성장시키는 방식에 따라 작동된다.
그린플러스는 첨단 수직농장이 2021년 말 착공에 들어가 2022년 7월 가동을 시작해 2022년 하반기부터는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예상 매출은 연간 150억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린플러스는 2020년 연결기준 매출 627억 원을 거뒀다.
첨단 수직농장에는 식물 뿌리에 분무기로 물을 뿜어 작물을 재배하는 ‘미스트 공법’과 뿌리에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는 ‘무배지 공법’이 적용돼 기존 농법과 비교해 생산성이 약 390배 높아 대량재배에 유리하다고 그린플러스는 설명했다. 작물을 수확할 때도 뿌리째 포장을 할 수 있어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