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블러썸엔터테인먼트 배우 송중기(왼쪽)씨와 박보검씨. |
소형 연예기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가 신바람을 내고 있다. 소속 배우인 박보검씨와 송중기씨가 연달아 인기스타 반열에 올랐기 때문이다.
박보검씨와 송중기씨는 최근 광고업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어 블러썸엔터테인먼트도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따르면 최근 종영한 KBS드라마 ‘태양의후예’에서 주연을 맡았던 송중기씨의 주가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태양의 후예는 최근 방영한 공중파 드라마 가운데 가장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송중기씨는 드라마 흥행 덕에 KBS 9시뉴스에 출연하기도 했다.
광고업계에서도 송중기씨를 잡으려는 경쟁이 치열하다. 송씨는 현재 하이트진로와 LG생활건강, 동원F&B, 제주항공, 포렌코즈, 신성통상 등 기업광고모델로 활약하고 있는데 앞으로 출연하는 광고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송씨의 이런 인기에 고무돼 있다.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소속 남자배우 복이 가장 많은 연예기획사’로 꼽힌다.송씨에 앞서 TvN 드라마 ‘응답하라1988’에 출연한 박보검씨도 이 회사 소속이다.
박보검씨도 응답하라1988에 바둑기사 ‘택이’ 역으로 출연한 뒤 상당한 인기몰이를 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몽벨’과 화장품브랜드 ‘랑’, 페리카나치킨 등 6개 광고에 모델로 섭외됐고 공중파 음악방송의 메인MC를 맡기도 했다.
박보검씨에 이어 송중기씨가 인기배우 반열에 오르면서 블러썸엔터테인먼트의 수익도 덩달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의 성장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2012년 배우 차태현씨의 1인 기획사로 출발했다. 주방옥 현 대표이사는 차태현씨의 매니저를 10년 이상 맡았던 인물이기도 하다.
현재 차태현씨와 송중기, 박보검씨를 비롯해 배우 고창석씨와 임주환씨 등 13명의 배우가 블로썸엔터테인먼트에 소속돼 있다.
블러썸엔터테인먼트가 누릴 수 있는 '박보검 송중기 효과'는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을 비롯해 태국에서 '태양의후예'가 큰 인기를 누리면서 송중기씨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고 박보검씨도 응답하라1988의 인기에 힘입어 KBS 신작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손효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