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건설

이산화탄소로 수소 생산, 현대엔지니어링 CO2 포집·자원화 설비 실증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1-12-16 14:12: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엔지니어링이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부가적으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친환경 플랜트를 구축해 운영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제철 인천공장 부지에 ‘이산화탄소 포집 및 자원화 설비’를 완공하고 실증 단계에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산화탄소로 수소 생산, 현대엔지니어링 CO2 포집·자원화 설비 실증
▲ 현대제철 인천공장 부지에 완공된 '이산화탄소 포집 및 자원화 설비'.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과 GT사는 현대제철 인천공장에서 이산화탄소를 공급받아 10킬로와트(kW)급 메탈-이산화탄소 시스템(Metal-CO2 System)을 통해 수소, 전기, 탄산염을 생산한다. 

GT사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근무하고 김건태 교수가 2020년 12월 설립한 기업으로 울산 강소특구의 1호 연구기업이기도 하다. 

GT사의 메탈-이산화탄소 특허기술은 이산화탄소 처리를 통해 수소, 탄산염, 전기를 생산하는 세계 최초 기술이다. 탄산염은 화학·의약품 및 생활용품 등의 원료로 쓰인다. 

현대엔지니어링과 GT사는 이번에 완공한 설비로 하루 3.2톤의 이산화탄소 투입을 통해 수소 72kg, 탄산염 7.2톤 생산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실증 사업을 완료한 뒤 2023년부터 300KW급 이상의 상용화 플랜트에 대한 투자 및 운영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중장기적으로 1MW급 메탈-이산화탄소 시스템 기술을 개발한다는 목표도 내놨다. 

현대엔지니어링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및 탄소중립시대를 대비해 친환경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런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앞서 7월 조직개편을 통해 신사업을 전담하는 G2E사업부를 출범시켰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이 필요한 거의 모든 산업분야에 메탈-이산화탄소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다”며 “GT사의 원천기술에 현대엔지니어링의 기술력이 결합돼 시너지를 창출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