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과 삼성화재의 손해사정 자회사들이 가족친화 경영성과를 인정받았다.
여성가족부는 16일 오후 3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2021년 가족친화 우수 기업·기관 포상 및 인증 수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여성가족부는 가족친화 제도와 프로그램 운영 우수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가족친화 우수 기업·기관 19개를 선정해 포상한다.
한화손해사정, 동양아이텍, 한국우편사업진흥원, 서울시 관악구는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한화손해사정은 자녀출산시 남성이 육아휴가를 의무적으로 10일 이상, 최대 30일까지 사용하도록 하고 결혼·육아로 퇴직한 직원을 단축근무 형태로 재채용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정시 출퇴근 문화 캠페인, 자기계발 채움 휴직제도, 장기근속에 따른 안식월 제도 등 다양한 가족친화 프로그램도 지원했다.
삼성화재서비스손해사정, 메세, 벡스코, 신용보증기금, 경기도 양주시는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삼성화재서비스손해사정은 임신 및 건강한 출산 지원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난임치료 수술비, 임신·출산 관련 의료비를 지원한다. 임산부 전원은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임신기근로단축·연장근로제한·휴식 30분 추가 등 업무환경을 개선했다.
배우자 출산 휴가 10일을 도입해 아빠 육아 참여를 독려하고 코로나19로 자녀돌봄이 필요할 때는 일수 제한 없이 가족돌봄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홍기획, 고려아카데미컨설팅, 제주관광공사, 대구시 수성구 등 10곳은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을 받는다.
올해 가족친화 인증기업은 4918개로 전년대비 578곳 증가했다. 중소기업이 3317개, 대기업이 520개, 공공기관은 1081개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근로자 삷의 질 제고를 위한 기업의 의지와 정책적 뒷받침으로 가족친화 인증기업이 늘고 있다”며 “내년에는 인증기준을 개선해 더 많은 근로자들이 일과 생활의 균형을 추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