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희 기자 sunnyday@businesspost.co.kr2021-12-16 0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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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삼성전자는 2022년 메모리 및 비메모리 반도체부문 고객 수요가 올해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6일 삼성전자 목표주가 1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5일 삼성전자 주가는 7만760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2022년 메모리와 비메모리 반도체 부문의 고객사들 수요가 우려와 달리 올해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내년 상반기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칠 것이다"고 전망했다.
내년 D램 수요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북미 4대 데이터센터 업체를 중심으로 올해 대비 20~23% 증가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D램 수요가 D램 공급을 웃돌 것으로 기대됐다.
김 연구원은 "12월 현재 북미 4대 데이터센터 업체들은 예상과 달리 메모리 반도체 주문량을 꾸준히 늘리면서 증가된 구매패턴을 유지하고 있다"며 "특히 반도체 가격 하락 사이클 속에서도 내년 D램 주문량을 다소 공격적으로 늘리는 것은 내년 메모리 반도체 수요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재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파운드리(시스템반도체 위탁생산) 매출도 퀄컴, 엔비디아, IBM등 주문증가로 올해 대비 25% 증가하며 수요가 공급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85조250억 원, 영업이익 54조241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추정치보다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2.8% 증가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