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2021-12-16 08: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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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제작사 초록뱀미디어 주가가 오를 힘을 갖춘 것으로 분석됐다.
초록뱀미디어는 9개 제작사 연합체를 구성해 콘텐츠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한 행보를 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지식재산 사업을 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초록뱀미디어 로고.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16일 "전례 없던 제작사 연합체의 출범으로 초록뱀미디어는 사전 제작한 지식재산을 통해 콘텐츠 흥행수익과 확장 비즈니스의 수혜를 거둘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원천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NFT) 영역에서 빠른 대응을 할 것이다"고 바라봤다.
초록뱀미디어 주가는 15일 36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초록뱀미디어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앞서 6일 초록뱀미디어는 씨투미디어, 오로라미디어, 빅토리콘텐츠, 지담, 디케이이앤엠, iHQ, 스튜디오산타클로스, 김종학프로덕션 등 총 9개 제작사가 참여한 '크리에이터 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
크리에이터 얼라이언스는 자금력을 합치고 사전제작 시스템이 자리잡도록 하고 지식재산 사업권을 확보하기 위해 결성됐다.
초록뱀미디어는 1일 블록체인 전문기업 팬덤파운데이션과 파트너쉽을 맺었고 10일 매니지먼트기업 후크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면서 대체불가토큰 관련 사업준비도 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메타버스와 대체불가토큰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성공 포인트는 원천 지식재산 확보와 디지털자산의 품질 그리고 활성화된 블록체인 거래소의 보유 여부다"라며 "초록뱀미디어는 사전제작한 K-콘텐츠와 아티스트 기반의 지식재산을 바탕으로 대체불가토큰(NFT) 개발에 집중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