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인터내셔널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강세를 보이는 석탄가격이 겨울철을 맞아 더 오르고 신사업 투자로 국민연금의 석탄사업 투자 배제와 관련한 불안요인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됐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LX인터내셔널 목표주가를 3만9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5일 LX인터내셔널 주가는 2만5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겨울철 석탄가격 상승에 따른 에너지사업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이다"며 “친환경 신사업 투자확대로 ‘석탄사업 투자배제’ 관련 불확실성이 축소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LX인터내셔널은 2021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1287억 원, 영업이익 200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4분기보다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348% 증가하는 것이다.
인도네시아와 뉴캐슬 석탄가격이 3분기보다 각각 29%, 15% 상승한 영향을 받아 석탄사업 관련 이익이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석탄가격이 10월 초강세 이후 조정되긴 했지만 아직 지난해에 비해 3배 수준이며 겨울철 수요증가에 따라 가격이 다시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LX인터내셔널은 앞으로 4년 동안 연평균 3천억 원을 신사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니켈광산 인수, 탄소배출권 등 친환경사업과 코로나 진단키트 유통확대를 통해 국민연금공단의 석탄사업 투자배제 방침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가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됐다.
LX인터내셔널은 12월 친환경플라스틱 생산을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20%의 지분을 출자했으며 2024년부터 생산에 들어간다.
LX인터내셔널은 2021년 연결기준 매출 16조2650억 원, 영업이익 64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44.2%, 영업이익은 306.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민규 기자]